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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세이야』Soul Of Gold(황금혼) 리뷰 - 되살아난 황금의 영혼

by bomkija 2025. 5. 27.

개요

세인트 세이야Soul Of Gold(황금혼)는 원작인 세인트 세이야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20154월부터 9월 까지 총 13화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다. 기존의 세이야 일행인 브론즈 세인트(청동 성투사)들이 아닌 골드 세인트(황금 성투사), 그중에서도 레오의 아이로리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작품이다.

 

다시 깨어난 황금의 전사들

명왕 하데스편에서 브론즈 세인트들을 엘리시온으로 보내기 위해 자신들의 모든 코스모(소우주)를 한데 모아 비탄의 벽을 부수고 희생된 12명의 골드세인트들. 분명 소멸 되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들이 그리스의 성역도 아닌 북유럽의 아스가르에서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죽지 않고 살아서 아스가르드에 있는 이유를 찾기 위해 각자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아스가르드의 이상한 기운

가장 먼저 눈을 뜬 아이오리아. 그는 우연히 아스가르드의 병사들에게 쫓기고 있는 리피아를 구해 주며 아스가르드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원래 아스가르드는 오딘의 지상 대행자인 힐다의 지도 아래 평화롭게 지내왔는데, 지금은 힐다의 주치의인 안드레아스가 그녀의 역할을 대신하며 무언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원래 눈과 얼음의 땅 이어야할 아스가르드가 녹음으로 대지로 바뀌어 있고 이 모든 것이 안드레아스와 세계수(이그드라실) 때문이었다.

 

이그드라실의 비밀 - 지상을 삼키려는 신의 야욕

갓 워리어들과 싸우며 아스그라드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골드 세인트들. 마침내 원흉인 안드레아스에게 도달한 뒤 모든 일의 원흉을 알게 되었다. 안드레아스는 아스가르드의 사신 로키의 대행자였고, 이그드라실은 단순한 나무가 아닌 우주의 생명력과 영혼을 흡수해 성장하며 지배자의 힘을 키우는 신의 도구였다. 더욱이 이그드라실의 양분을 삼기 위해 골드 세인트들을 되살려 냈다는 것이다.

 

다시 집결한 12인의 골드 세인트들 - 갓 클로스로의 진화

모든 사실을 알게되고 안드레아스 아니 사신 로키의 지상 지배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집결한 12인의 골드 세인트들. 88성좌의 정점에 있는 세인트들이라도 신에게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하나 둘 쓰러지는 골드 세인트들에게 저 멀리서 날아오는 붉은 꽃잎. 이것은 저 멀리 명계에서 온 아테나의 피 묻은 꽃잎 이었다. 골드 세인트들은 자신들과 지상의 평화를 바라는 아테나의 배려와 정성에 감동하며 코스모를 극한까지 끌어 올리며 전원 갓 클로스로 진화하여 안드레아스를 무찌르게 된다.

 

결말 - 다시 어둠으로...

안드레아스(사신 로키)를 무찌르고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된 아스가르드. 그리고 모든 힘을 다 한 골드 세인트들은 자신 들이 원래 있었던 곳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바로 죽음의 세계로 말이다. 이미 죽어있던 골드 세인트들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사신 로키에 의해 되살아났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다만 엘리시온에서 아테나를 구하기 위해 하데스와 싸우고 있을 세이야 일행들이 걱정이라 포세이돈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으로 그들의 크로스를 명계로 보내주며 이야기의 막이 내린다.

 

총평 - 스핀오프 이상의 이야기, 골드 세인트의 완결편

세인트 세이야Soul Of Gold(황금혼)는 외전 이상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지금까지 본편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골드 세인트 각각의 인물성과 신념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명해 골드 세인트들의 헌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작부터 완결까지 회상신으로만 다뤄졌던 사지타리우스의 아이올로스의 등장과 전투 그리고 아이올리아와의 만남은 세인트 세이야 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