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세인트 세이야 엘리시온편은 하데스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트로, 세이야를 포함한 브론즈 세인트들이 신들의 정원인 엘리시온에 도달해 아테나와 함께 하데스와 최종전을 치루는 부분이다. 기존의 성역편, 아스가르드편, 포세이돈편을 거쳐 도달한 이 장면은 단순한 전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신화적 상징성과 철학적 메시지, 인간의 의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엘리시온으로의 여정 - 아테나의 선물
앞서 골드 세인트의 희생으로 비탄의 벽이 파괴되고 겨우 엘리시온으로 향할 수 있게된 세이야 일행들. 하지만 비탄의 벽을 넘어 엘리시온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이유는 이곳의 신의 영역이기에 신의 가호를 받지 않으면 결코 통과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세이야 일행들은 아테나의 피로 되살아난 클로스를 착용하고 있어 무사했지만, 이들을 뒤쫓던 스펙터들은 이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온몸이 찢기고 사라저 버렸다. 그리고 아테나의 가호를 받은 페가수스와 시그너스의 클로스는 날개가 돋아 무사히 엘리시온으로 향할수 있었다.
판도라의 비밀 - 잇키에게 건낸 마지막 생명
세이야들과 달리 홀로 행동하는 잇키. 이러한 잇키도 엘리시온으로 가기 위해 비탄의 벽으로 향했다. 이때 나타난 판도라는 아테나의 피로 되살아난 세이야들의 클로스와 달리 피닉스의 클로스는 스스로 되살아났기에 비탄의 벽을 통과할 수 없다 말하며 자신의 목걸이를 잇키의 손목에 채워준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하데스의 영혼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서 이용당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배신을 눈치챈 하데스에 의해 죽어가는 판도라를 바라보며 잇키는 남아있는 스펙터들을 모두 섬멸하고, 판도라의 의지를 이어받으며 엘리신온으로 향했다.
엘리시온에서 쌍둥이 신들과의 전투 - 신생 갓 클로스로의 진화
사후 신들에게 인정받은 자만이 올수 있다는 낙원인 엘리시온을 지키고 있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잠의 신 휴프노스’. 아테나를 구하기 위해 하데스의 신전을 가기 위해서 이 두 신들과의 전투는 피할 수 없다. 압도적인 힘으로 세이야 일행들을 유린하는 타나토스, 이런 세이야 들을 돕기 위해 지상에서 포세이돈은 골드 클로스를 엘리시온을 보내준다. 골드 클로스를 착용하고 다시 전의를 불태우는 세이야 일행들이자만, 이 또한 타나토스의 힘 앞에 골드 클로스 마저 산산조각이 나며 절망을 맞게 된다.
이러한 세이야 일행들을 비웃으며 지상의 세이야의 누나 세이카와 그녀를 지키는 세인트들을 살해하려는 순간 세이야의 페가수스 세인트가 신성의인 갓 클로스로 진화한다. 진화한 갓 클로스를 착용한 세이야는 타나토스를 무찌른 뒤 하데스의 신전으로 향하고 그를 막아서는 휴프노스 역시 세이야에게 일격을 맞게 된다. 그리고 세이야에 이어 슌과 시류, 효가 역시 갓 클로스로 진화하고 휴프노스를 무찌르게 된다.
하데스와의 최종 결전
쌍둥이 신을 물리치고 하데스의 진짜 육체가 잠들어 있는 하데스의 신전에 도착한 세이야와 잇키는 휴프노스에 의해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항아리에 갇혀있는 아테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어떠한 공격도 튕겨내는 통에 항아리는 쉽게 깨지지 않는다. 다행히 항아리 사이로 흘러나오는 아테나의 피로 잇키 또한 갓 클로스로 진화하여 아테나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항아리에서 풀려난 아테나는 자신의 클로스를 착용하고 수 백년 만에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진짜 육체로 강림한 하데스와의 최정 결전을 준비한다. 하데스의 힘은 너무나 압도적이라 갓 클로스로 진화한 세이야 일행들도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고, 아테나는 세이야 일행들을 지키고 자신을 희생하여 하데스를 쓰러트리려 한다. 이때 아테나의 보호막을 깨트리고 나온 세이야는 하데스에게 일격을 가하고 아테나를 구해낸다. 하지만 세이야 역시 하데스의 검에 찔리고 아테나의 품에 안겨 잠들면서 대 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결론 - 신을 넘어선 인간의 의지
마지막 세이야의 일격으로 하데스를 쓰러트리고 성전은 마무리 되었다. 신도 사라지고 전쟁도 끝났지만 남은 것 은 희생뿐이다. 하지만 이 희생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신은 인간을 미천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여기고 멸하려 하지만, 이때마다 인간은 희생과 사랑으로 신의 역경을 넘어서고 신을 이겨낸다. 엘리시온편에서는 절대적 존재인 신에게 인간은 존재가치를 증명 하듯이 대항한다. 이는 인간의 의지와 희생 그리고 사랑이 신의 뜻을 넘어 설 수 있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내포한 것이다.